속초 식당 후기
이제 슬슬 장마가 끝나면 가족, 친구, 연인끼리 여름휴가로 많이들 방문하시는 속초에 대해서 한번 쓰려고 합니다.
보름 전쯤에 3박 4일로 지인들과의 여행으로 다녀온 식당 몇 곳을 작성해보겠습니다.
1. 수제비집
주소 :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교암길 47 / 교암리 145
영업시간 : 10:00 ~ 19:00 (일요일 휴무)
브레이크타임 : 15:00 ~ 16:00
전화번호 : 는 못 찍었네요 죄송합니다.
주차장은 크진 않은 것 같습니다. 저희는 오픈에 맞춰서 방문했기에 여유가 있었습니다.
제가 이 가게에 방문하기 전에 주변 지인들에게 듣고, 인터넷 여러 글들을 찾아보니 주말이나 연휴같이 관광객들이 몰리는 시기에는 웨이팅이 꽤 많이 길다고 들었습니다.(1시간 이상 한다는 글도 여럿 보았습니다.)
저희는 평일 3박 4일로 가서 아침 오픈 시간에 맞춰서 가게 앞에 주차를 했습니다.
기본 세팅과 메뉴판입니다. 이 가게의 시그니쳐는 장 칼국수 / 장 수제비로 고추장+된장 베이스의 국물로 요리를 하신다고 들었습니다. 근데 저희는 그냥 수제비로 통일을 해서 보여드릴 (시그니쳐 후기)것이 없네요. 죄송합니다.
수제입니다. 사진상으로 보기엔 국물만 많고 건더기가 꽤 없어 보입니다만, 이거 양 상당합니다.
깔끔하면서 국물이 계속 손이 가더라고요. 기본 세팅에 나오는 저 간장 양념장을 조금 넣어 풀고, 김치를 올려서 먹으니 배가 상당히 찼습니다. 사진을 좀 여러 구도에서 촬영을 했어야 했는데, 초심자인지라 양해 부탁드립니다.
어쨌든 맛 좋았습니다. 깔끔하고 개운하고, 전날 과음을 하셨으면 충분히 해장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2. 동명항 오징어난전 (지도상으로는 가게의 호수가 나오길래 이렇게 첨부를 하였습니다.)
주소 : 강원도 속초시 설악금강대교로 230 / 동명동 383-1
(네비에 동명항 오징어난전 검색하시면 바로 나옵니다. 터미널 옆에 주차공간 여유롭습니다.)
영업시간 :기상에 따라 다름
강원도하면 가장 유명한 수산물이라고 하면 보통 오징어를 떠올리실텐데요, 그 오징어를 기깔나게 맛볼 수 있는 곳입니다.
최근 속초에 3번을 방문했을 때 계속 오징어난전에서 맛을 못 봐서 이번에는 제발제발 하는 마음으로 방문을 한 곳이고, 이번에는 성공을 했습니다. (오죽했으면 아침에 사장님께 전화를 드려서 영업하시냐고 물었습니다...)
여객 터미널쪽으로 진입하시면 쫙 포장마차처럼 비늘 천막이 엄청 많습니다. 어디를 방문해야 할까 하다가, 검색을 해보던 중 13호 가게 사장님께서 친절하시다고 들었기에 그냥 다른 가게는 묻지도 않고 주차를 하자마자 바로 13호로 갔습니다.
(당시 제가 방문했을 때에는 3마리 2만원이였으며, 기상에 따라, 어업 수확량에 따라 시세는 천차만별입니다. 심지어 일주일 전쯤 방문한 지인 말씀으로는 한 마리 만원이었다고 합니다. 참고 부탁드립니다.)
저희는 4인 방문하였고 6마리 (4만원 어치)로 주문하여 4마리는 오징어 회, 2마리는 오징어 통찜을 주문하였습니다.
(이땐 몰랐지..분배를 이렇게 하지 말 것을..)
먹을 자리는 일반적인 포장마차와 같은 형태이며, 테이블 옆에 아이스 박스가 있습니다.
사장님께 소주를 주문했더니 아이스박스에 있는 것이 시원하다며 알려주셨습니다.
이런 얼음물에 담긴 소주는 위험한데요... 어쨌든, 굉장히 시원하고 좋았습니다.
오징어 회와, 오징어 통찜입니다. 아... 사실 회는 여느 식당에서 맛 볼 수 있는 맛 이상으로 뭔가 특별함을 찾지는 못 했습니다. 근데 이 통찜이 기가 막힙니다. 혹시 어떤 분께서는 내장에 대한 거부감이 드실 수 있으실텐데요, 제가 같이 방문한 지인도 이 오징어 통찜을 맛 보시고서는 녹진함과, 고소함에 감탄(까지는 아니지만)을 하셨습니다.
오징어회는 주문을 넣은지 꽤 빠른 시간에 나오는 반면, 통찜은 시간이 걸리다보니 적당한 음주와 함께 포만감이 찬 상태라서 추가 주문을 하지는 못 했지만, 다음번에 또 방문을 한다면 아마 1:1비율, 아니면 통찜을 한두마리를 더 주문할 것 같습니다.
3. 해녀전복뚝배기 & 속초문어국밥
주소
해녀전복뚝배기 : 강원도 속초시 영랑해안길 9 / 동명동 1-107
속초문어국밥 :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147번길 43 / 금호동 473-124
영업시간
해녀전복 뚝배기 : 07:00 ~ 20:00
속초문어국밥 : 월화목금 08:00 ~ 20:00 / 토,일 07:00 ~ 20:00 (수요일 정기휴무)
이 두 곳은 사실 , 방문하려던 가게들이 웨이팅이 너무 길어서 급하게 찾아서 맛 본 가게입니다.
때문에 사진이 많지는 않지만 맛은 꽤 감동이 있어서 적은 자료로 한번쯤 추천해드리려고 넣어봤습니다.
해녀전복뚝배기는 영금정 근처라서 식사 후에 바다 혹은 전망대 한번 올라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날씨는....)
속초문어국밥은 중앙시장 근처라서, 중앙시장 공용주차장에 주차를 하신 뒤, 한 번쯤 들려보시면 꽤 괜찮은 맛을 경험하실 것 같습니다. 제주식 맑은 해장국에 문어를 올린 느낌인데 국물에 소주 잘 들어갑니다.
사실 3박 4일 동안 정말 하루 4끼 이상을 먹으면서 여기저기 많이 돌아다니고, 많이 먹었습니다만 딱-히 뭔가 남는 가게는 없었습니다. 그중 제 개인적으로 + 같이 방문한 지인들의 후기로 맛있다고 느낀 가게들입니다.
곧 장마가 끝나면 이제 강원도 쪽으로도 많은 관광객분들께 조금이나마 제 글이 식당 찾음에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식당'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초 - 스시소라 서초점 오마카세 (18) | 2022.07.18 |
---|---|
마곡 / 발산 - 스시나루 오마카세 (21) | 2022.07.16 |
부평 - 온센텐동 (튀김덮밥) (24) | 2022.07.14 |
화성 봉담 중화요리 식당 - 역대 짬뽕 (10) | 2022.07.11 |
충청남도 보령 식당후기 (0) | 2022.07.1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