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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서초 - 스시소라 서초점 오마카세

by 김 효자 2022. 7. 18.

서초 - 스시소라 서초점 오마카세

안녕하세요. 2일 전에 스시나루의 대한 글을 작성했는데, 이번에는 스시소라 서초점에 대해 한번 작성을 해 보려고 합니다.

스시소라는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유튜브와 여러 오마카세를 운영 중이신 코우지 셰프님의 그룹 중 한 곳이고, 

청담동에 위치한 하이엔드 업장으로 '스시 코우지' , 준(?) 하이엔드 업장인 '스시 카이세이', 엔트리~미들 업장인 '스시 소라'를 운영하고 계시며, 스시소라는 수도권에 여러 체인점이 있습니다. (서초, 광화문, 대치, 마포, 정자) 그중 저는 서초점을 방문했으며 해당 방문기는 올해 2월에 방문한 글임을 미리 말씀드리며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

사실 제가 오마카세에 관심을 갖게 된 가장 큰 계기가 코우지쉐프님의 영상을 보다가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수산물에 관심은 또래 친구들보다 많고, 아는게 조금 더 있다고 감히 말씀드리겠지만 오마카세 관련 지식은 없었던 저에겐 흥미가 꽤 생기던 영상/유투버 셨습니다. 이후에 기회가 돼서 친구와 한번 방문을 했었고, 그럼 그날의 음식 작성을 해 보겠습니다.

 

스시소라 서초점

주소 :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대로 254 오퓨런스빌딩 104호 / 서초동 1553-5

영업시간 : 11:30 ~ 22:00

* 평일 런치 (월~금요일이며 런치는 평일/주말 동일합니다.)

11:30 ~ 13:00 1부

13:00 ~ 14:30 2부

 

*평일 디너

18:00 ~ 20:00 1부

20:00 ~ 22:-00 2부

 

*주말 디너(토/일)

17:30 ~ 19:30 1부

19:30 ~ 21:30 2부

주차장 건물 지하에 있으며 소시소라 업장 찾아가기 쉬운 편입니다. 바로 옆에 투썸도 있어서 식사 후 커피 마시기도 좋고 식사를 하시게 되면 2시간 주차권 등록해주십니다. 제가 이날 차를 가져가진 않아서 규모는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전화번호 : 02-522-4500 다만, 예약제라서 전화는 확인용도로만 하실 것 같습니다.

스시소라 입구 런치:50,000₩ , 디너:80,000₩

입구는 이렇게 생겼으며, 저는 당시에 디너2부로 헤드 셰프님이신 심 정섭 셰프님 앞으로 예약을 했습니다.

지금 이 글을 작성하면서 다시 보니깐 8월 1일부터 가격이 인상된다고 합니다.

(런치 -> 55,000₩ , 디너 -> 100,000₩) 방문하시는 분들은 참고 부탁드리겠습니다.

맥주 8,000 (기린) 12,000원 (삿포로) 있으며 콜키지 가능합니다. 당시 사케/화이트 와인 한 병에 25,000원 위스키는 30,000이었습니다만 이번에 가격 인상이 되면서 맥주나 콜키지 비용에도 변화가 있는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좌측부터 소라,새우가 들어간 차완무시 , 광어 회 + 안키모 (아귀 간) , 그리고 곁들일 술입니다.

이 날 먹었던 차완무시가 아직까지도 거의 제 인생 계란찜 일정도로 정말 너무 맛있게 먹었었습니다. 안에 들어간 부속재료들도 너무 부드럽고 정말 맛있었던 식사 시작이었습니다.

 

광어는 숙성이 조금 덜 된 건지 식감은 확실히 있었으나, 제 짧은 미각으로는 약간의 비릿함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안키모랑 싸서 와사비 조금 해서 먹으니 맛있었습니다. 

술은.. 넘어가겠습니다.

문어조림 , 훈제한 삼치, 장어소스를 올린 참돔 뱃살입니다. 문어가 정말 적당하게 잘 익어서 굉장히 부드러웠고, 저기 저 간장소스가 너무 맛있었습니다.. 정말 밥 비벼먹고 싶을 정도의 맛이라서.. 감동했었습니다.

삼치와 참돔도 적당히 술 안주에 어울리는 츠마미였으며, 소라는 와사비가 좋았습니다. 적당히 매콤하면서 부드러운..

 

복어 정소에 트러플 오일과 쪽파를 올린 덮밥(?) , 장국 , 구운 관자 위에 크림과 우니를 섞어서 올린 우니 크림 가리비.

정소와 밥의 온도감이 좋았으며 트러플 향이 정말 좋았습니다. 사실 트러플 향이 너무 과하면 호불호가 생길 것 같은데, 누구나 다 맛있게 드실 수 있을 것 같은 츠마미였습니다. 장국도 도미머리로 육수를 냈다고 기억하는데 맛있었습니다.

사실 이 날 제가 기대한 몇 가지중 한 가지가 바로 저 우니크림가리비였습니다. 근데 딱히.. 특별한 맛은 모르겠었습니다.

(당연히 제 입맛이 짧은 입맛이라 저 극강의 맛을 캐치 못 한걸수도 있습니다.)

참돔 / 한치 / 잿방어 (였던 걸로 기억을 하는데 전갱이인지 약간 헷갈리는 점 죄송합니다.)

이 세 점은 무난했습니다. 딱히 언급할 건 없는 것 같아서 넘어가겠습니다.

쥬도로 (참치 중뱃살) / 아카미 즈케 (참치 속살을 간장에 절인 것 ) / 장어와 새우를 으깨서 표고버섯과 튀김

쥬도로도 맛은 있었으나, 바로 뒤에 나오는 즈케에 밀려서 크게 작성하지는 않겠습니다.

이 날 셰프님께서 식사 끝무렵에 앵콜 스시를 한 점씩 주셨는데, 전 이날 이 가운데에 있는 즈케를 선택했습니다.

뒤에 나올 삼치 스시와 고민을 정말 정말 많이 했는데 셰프님께서 '원래 앵콜은 즈케다' 라는 말씀을 하셔서..

아 , 근데 이날 운이 좋았던 것인지 앵콜 두 점을 받았습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즈케가 정말정말 맛있었습니다. 맛/식감 전부 다 잡았으며 짠맛 하나도 없고 그냥 맛있습니다.

표도 튀김도 중간에 술안주로 먹기엔 좋았었습니다. 

왼쪽과 두 번째 사진은 지라시스시 (비빔밥 개념 정도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참치/아귀 간/단무지/달걀 등이 들어갔으며 비벼서 같이 싸 먹으라고 김도 같이 내어주십니다. 이 김이.. 바삭바삭하면서 정말 맛있었습니다.

오른쪽은 단새우 위 우니와 와사비를 얹은 스시. 이거 새우 달달하면서 우니 맛 괜찮았습니다.

앵콜 스시 후보였던 삼치 그리고 학꽁치, 고등어 봉 초밥입니다.

삼치가 정말 녹았습니다. 넣자마자 숙성의 감칠맛과 함께 그냥 녹아버렸습니다.

정말 기대 하나도 안 했던 스시였는데 이게 이렇게 치고 나올 줄은 몰랐었습니다. (우니와 새우 정도 기대했습니다만..)

학꽁치는 넘어가겠습니다. (맛이 없진 않습니다, 다만 이렇다 할 기억에는..)

고등어 봉 초밥은 처음에 음식을 내어 주시기 전에 앞에서 퍼포먼스 식으로 고등어 위에 숯을 지져서 지방의 기름을 끌어냅니다. (동영상은 있는데 이걸 올리자니 용량은 너무 크고, GIF 변환이 안되네요. 공부하겠습니다.)

맨 왼쪽이 전갱이인지, 잿방어인지, 줄무늬 전갱이인지 너무 헷갈리네요. 고수님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잿방어? , 붕장어, 이나니와 면 우동입니다. 장어가 나오면 사실 스시 코스가 이제 마무리된다는 뜻 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장어는 부드럽게 잘 삶아졌으며, 가시도 잘 손질이 됐고 소스도 맛있어서 잘 먹었습니다.

우동또한 따뜻하게 나와서 마지막에 해장? 느낌으로 먹기에 아주 좋았습니다.

앵콜 즈케, 후토마키 & 교쿠, 디저트입니다. 앵콜스시를 두 점이나 받아서 너무 좋았습니다. (물론 한 점은 친구 양보했습니다. 결국엔 친구만 두 점 먹은...)

후토마키와 교쿠를 내어주시기 전에 셰프님께서 손님분들께 '기념일이거나 특별한 일 있으신 분' 이냐고 여쭈어 보시더니,

이렇게 초를 꽂아서 주시더라고요, 사소하지만 이런 것은 좋았던 것 같습니다.

후토마키는 계란찜과 참치가 큼직하게 들어가서 맛있었습니다. 교쿠도 달달하면서 폭신폭신하니 맛있었습니다.

 

오마카세란게 물론 룸도 있지만, 다찌식으로 셰프님과 마주 보면서 음식을 먹는 이런 분위기의 식사 자리라면, 셰프님들의 작은 농담 하나하나가 분위기를 올려주고 밥 맛을 더 이끌어 낸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보았을 때 스시소라 심 정섭 쉐프님은 미남형 얼굴에, 목소리도 좋으시고 저런 자잘한 유머/분위기를 잘 끌어 내주셔서 좋은 자리였던것 같습니다.

스시소라 서초점의 경우 룸도 있으니, 필요하신 분들은 캐치테이블 앱을 이용해서 확인을 해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지난 스시소라에서의 저녁식사 글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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